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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경비원이 배송기사 쳤다…아파트 출입 문제로 다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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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출입 문제로 말다툼하던 대형마트 배송 기사를 폭행한 경비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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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경찰서는 14일 A(59)씨 등 인천 모 아파트단지 50대 경비원 2명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이달 1일 오전 7시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의 한 아파트단지 통합관제실에서 대형마트 배송기사 B(30대) 씨를 손으로 밀치고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비원들은 아파트 출입 문제로 인터폰을 통해 다투던 B씨가 통합관제실까지 찾아오자 말다툼 와중에 폭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어린 사람이 비인가 지역에 와서 언성을 높여서 화가 나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당시 폭행으로 며칠간 일을 제대로 못 했고, 이후에도 아픔을 참으며 억지로 일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에 녹화된 폭행 내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추후 B씨가 제출하겠다고 밝힌 상해진단서를 검토한 뒤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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