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상남경영원, FT 글로벌 랭킹 57위에 올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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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부속 상남경영원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FT)가 선정하는 글로벌 순위인 ‘FT 고위교육과정 랭킹 2020(Executive Education Ranking 2020)’ 에서 국내 유일하게 랭킹에 진입해 세계 57위를 차지했다. 상남경영원은 지난 5년 연속 FT 랭킹에 들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70위에서 13단계 랭킹이 껑충 상승했다.

이번 랭킹에 포함된 과정은 2019년에 상남경영원에서 진행됐던 기업별 맞춤형 위탁교육과정으로, IBK기업은행·신세계그룹·포스코·현대건설·LF·GS·BGF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재 육성을 선도하는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주요 평가 기준은 프로그램 구성, 교수법, 강사진의 수준, 새로운 지식의 학습효과, 교육사후관리(follow-up), 교육시설, ROI 등이며, 졸업생들의 설문조사 결과도 반영된다. 이 중 상남경영원은 프로그램 사후관리(follow-up) 평가에서 세계 25위에 올랐다. 프로그램을 마친 이후에도 기업들의 요구사항들을 꾸준히 반영하려는 노력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볼 수 있다.

상남경영원은 LG그룹 고 구자경 명예회장의 기금 출연으로 1999년 3월에 개관해 지난해 개원 2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년간 상남경영원은 산업계의 요구가 반영된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협력을 통해 변화하는 경영기법을 효과적으로 공급하며 한국 경영자 교육의 선진화에 기여해 왔다.

지금까지 상남경영원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육생은 약 2만 명에 달하며, 연평균 20여개가 넘는 교육과정이 꾸준히 진행 되고 있어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경영자교육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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