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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과일

중앙일보

입력

  • 밭에는 나는 우유 포도


    유럽에서 포도는 밭에서 나는 우유라 불린다. 우리나라에 다이어트요법으로 알려진 ‘포도요법’은 독일과 이탈리아에서는 포도 수확기에 널리 행해지는 건강법. 세계 제일의 장수 지역인 코카서스 지방 사람들은 식탁에 늘 건포도를 준비해놓고 식사 때마다 즐겨먹는다.
    포도가 건강식품으로 사랑받는 것은 붉은색소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안토시아닌은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물질 중 하나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의 위험을 줄이고 각종 소화기 질환을 예방해준다.

  • 최고의 여름 과일 수박


    우리 옛말에 ‘복허리에 복달임을 한다’는 것이 있다. ‘복허리’란 삼복더위 기간을 말하고 ‘복달임’은 복음식을 먹고 더위를 물리친다는 뜻이다. 가장 대표적인 복음식은 삼계탕과 수박.
    수박이 더위를 물리치는 것은 수분이 많아 갈증을 해소해줄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더위로 지친 몸을 회복시켜주기 때문이다. 수박의 붉은색소 성분은 전립선암의 발병률을 낮춰주는 효능도 가지고 있다.

  • 생리기능을 정상을 회복시킨다 참외

    ´참외를 많이 먹으면 밤에 오줌을 싼다’고 하는 것은 수분이 많을 뿐 아니라 이뇨작용을 하는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칼륨도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칼륨은 신경의 자극 전달, 골격근의 운동 조절, 혈압의 상태 유지와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칼륨은 식품의 조리과정에서 손실되기 쉽기 때문에 과일 등의 생식품을 먹어야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 고기 단백질을 분해해 소화를 돕는다 키위


    질긴 고기를 재어둘 때 배즙 등을 이용하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유용성이 증명된 조리법. 배 등의 과일에는 고기의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들어있다. 이런 성분이 가장 풍부하게 들어있는 과일이 바로 키위다. 고기를 연하게 해 맛을 좋게 해줄 뿐 아니라 산뜻한 신맛이 식욕을 높이고 소화작용도 도와준다.

  • 당뇨병 예방에 특효 복숭아

    인슐린 분비가 약화되어 혈당치가 계속 높은 상태로 유지되는 것이 당뇨병이다. 복숭아에는 인슐린의 작용을 강화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해준다. 무릉도원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예로부터 신선이 먹는 과일로 여겨져 왔는데, 실제로 노화방지와 피부미용에 효능을 나타낸다. 여름에는 복숭아 잎을 띄워 목욕을 하면 땀띠가 잘 낫고 예방도 할 수 있다.

  • 장운동을 좋게 하는 마그네슘 풍부 자두

    자두는 동양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약효가 널리 알려진 과실. 마그네슘이 풍부해 변비에 특히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에는 ‘체내의 나쁜 기운을 빼내주고 치통, 이질을 다스린다’고 적혀있다. 과자에 넣거나 잼으로 만들어 먹으면 맛도 좋고 영양성분을 섭취하기도 좋다.

  • 비타민 C 저장고 딸기


    딸기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한 것으로 잘 알려진 오렌지보다 훨씬 많은 비타민 C가 들어있다. 같은 양의 오렌지와 비교하면 2배가 넘는 양이다. 오렌지가 대부분 수입품이고 40일씩 걸리는 수입과정에서 방부처리하는 점을 생각하면 영양면에서 비교할 수 없이 훌륭한 식품이다.

  • 일본을 장수국가로 만든 건강식품 매실


    매실은 항균 작용과 항알레르기 작용, 피를 맑게 해주는 작용 등 약리효과가 탁월하다. 날것으로 먹기는 어렵지만 절임이나 잼, 식초 등으로 만들어두고 여러 가지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해소에도 좋고 숙취를 없애는 데도 효과가 있다. 배탈·설사를 멎게 해주는 효능도 있어 여름에 특히 활용가치가 높다.

  • 하루 한개면 대장암·변비 예방 사과

    사과의 대표적인 유효성분은 식이섬유인 펙틴. 펙틴은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소비량을 증가시켜 동맥경화를 예방해준다. 또 유산균의 번식을 촉진해 장을 튼튼하게 하므로 변비를 해소하고 대장암이 발생할 위험도 줄여준다. 활성산소 제거 작용을 하는 각종 폴리페놀류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 눈을 맑게 해준다 블루베리

    블루베리에는 눈의 망막 기능을 활성화시켜 시력을 회복시켜주는 성분이 들어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는 블루베리 추출물로 근시나 야맹증 개선을 위한 약품을 만들어 이용하고 있을 정도. 눈을 혹사하는 사람들은 일을 시작하기 4시간 전쯤에 블루베리를 먹으면 24시간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도 해소해준다.

  • 여름 설사에 특효 감 & 곶감
    감은 어느 과일 못지않게 영양이 풍부하다. 포도당과 과당이 많고, 비타민 C는 사과의 8배나 들어있다. 한방에서는 가슴이 답답할 때, 기침이 많이 나올 때, 딸꾹질이 심할 때 감을 먹거나 곶감을 달여 마시도록 한다. 담배연기를 많이 마시는 비흡연자는 감을 많이 먹으면 폐암의 위험에서 보호받을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 잦은 설사와 배탈을 멎게 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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