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로 미뤄진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무관중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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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9월로 미뤄진 테니스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이 무관중 경기로 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메인코트. [EPA=연합뉴스]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메인코트. [EPA=연합뉴스]

프랑스 테니스협회 베르나르 주디첼리 회장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와 인터뷰에서 "올해 프랑스오픈은 관중 없이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보통 5월에 개최되는 프랑스오픈이 유럽에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9월로 한 차례 미뤄졌다.

그 사이 6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윔블던이 취소됐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은 오는 11월로 미뤄지거나 개최 장소가 바뀔 수 있다는 예상이 계속 나오고 있다. 또  내년 1월로 예정된 호주오픈까지 취소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면서 프랑스오픈 취소설도 제기됐다.

그러나 주디첼리 회장은 "경우에 따라 개최 시기를 현재의 9월 20일에서 1주 더 늦추게 될 수도 있다"며 "모든 방안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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