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용인 확진자 관련 15명 감염…클럽 접촉자만 12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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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의 20대 남성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이 남성이 방문했던 이태원 클럽 접촉자에서 환자가 무더기로 나와 클럽발 추가 확진자가 늘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7일 오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이태원의 한 유흥업소의 모습. 2020.5.7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7일 오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이태원의 한 유흥업소의 모습. 2020.5.7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확진받은 용인 20대 남성의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안양의 지인 1명 이외에 현재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20대 남성을 포함해 현재까지 관련된 환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확진환자의 직장동료 1인과 클럽에서 접촉한 12명의 확진이 확인됐다”며 “이 가운데 외국인 3명과 군인 1명 등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환자 발생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차관은 “또다시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어 방역당국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관련 상황 통제를 위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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