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 백신접종으로 예방가능

중앙일보

입력

`작은 마마´로 불리는 수두를 백신접종으로 80%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21일 LA 카운티 보건관계자들이 LA 북쪽 약 112 ㎞ 떨어진 앤틸로프 밸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두발생여부를 조사한 결과 발생건수가 1995년 2천934건에서 백신접종 5년 후인 99년 587건으로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수두발생건수는 모든 연령층에서 감소했으며 특히 1-4세 어린이의 경우 감소율이 두드러졌다.

연구자들은 이번 결과로 수두백신의 효과를 의심, 접종을 불필요한 것으로 간주해온 많은 의사와 부모들의 태도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수두는 10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대부분 걸리는 질환으로 접촉 전염성이 강하며 얼굴 등에 수포가 생기고 가려움증과 고열을 수반한다.

미국에서는 연간 약 400만명의 수두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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