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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오늘] “스스로 책임지는 방역 주체, 우리 모두 처음 가는 길” 생활 속 거리두기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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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됩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 개인 공동체 기본지침. 그래픽=박경민 기자

생활 속 거리두기 개인 공동체 기본지침. 그래픽=박경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문을 닫은 각종 시설 운영이 재개되고, 행사와 모임도 허용됩니다. 하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는 예전 일상으로 완전히 돌아가거나 코로나19의 종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방역당국은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두 팔 간격 건강 거리두기 ▶손 씻기·기침은 옷소매 ▶매일 2번 이상 환기와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 수칙 ▶마스크 착용 등을 강조했습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사회적, 경제적 활동을 보장하되, 결국 국민 개개인과 우리 사회 모두가 스스로 방역에 책임을 지는 방역 주체가 된다는 의미”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우리가 모두 처음 가는 길이자 반드시 가야만 할 길”이라며 상황이 악화되면 언제든지 다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며 함께 노력해달라고 했습니다.
▶더읽기 거리두기로 확진자 96명→30명→9명…어제는 신천지 사태 후 처음 3명 그쳐

여야가 원내대표 선거전에 돌입합니다.  

여야 원내대표 후보들.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 예정자 김태년(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전해철·정성호 의원과 통합당 원내대표 출마 예정자 권영세 당선인, 이명수·김태흠·주호영 의원. 중앙포토·연합뉴스

여야 원내대표 후보들.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 예정자 김태년(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전해철·정성호 의원과 통합당 원내대표 출마 예정자 권영세 당선인, 이명수·김태흠·주호영 의원. 중앙포토·연합뉴스

180석을 거느린 거대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오늘 초선 당선인들을 상대로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엽니다. 총선 참패 수습에 나서야 하는 야당 미래통합당은 오늘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후보들에게 당선인 대상 선거운동을 시작합니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김태년(4선), 전해철(3선), 정성호(4선) 의원이 출마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에 초선 당선인들이 많아 후보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토론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 선거에는 초선 68명을 포함해 163명의 민주당 소속 당선인이 유권자로 참여합니다.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현재까지 주호영(5선), 이명수(4선), 김태흠(3선) 의원과 권영세(4선) 당선인이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통합당은 오는 8일 당선자 총회에서 후보자 정견 발표와 합동토론 뒤 투표를 할 예정입니다. 당선인 84명 과반 참석과 과반 찬성을 얻어야 당선이 확정됩니다. 여야 모두 누가 원내대표가 되느냐에 따라서 정국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더읽기 권영세·조해진 러닝메이트…통합당 원내대표 4파전

‘부따’ 강훈이 재판에 넘겨집니다.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운영자 조주빈을 도와 대화방 운영 및 관리에 관여한 공범 ‘부따’ 강훈이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운영자 조주빈을 도와 대화방 운영 및 관리에 관여한 공범 ‘부따’ 강훈이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TF는 구속 기간이 끝나는 오늘 미성년자 성 착취물 제작·유포 사건의 주요 피의자인 강군을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강군은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에서 참여자들을 모집·관리하고 범죄 수익금을 운영자 조주빈에게 전달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또 지인의 사진을 나체 사진과 합성한 이른바 ‘딥페이크’ 사진을 SNS에 유포한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강군을 기소하고 범죄집단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조주빈과 혐의 대부분이 겹치는 만큼 검찰은 기소 이후 강군이 조주빈 등과 함께 재판받도록 병합신청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읽기 '박사방' 조주빈 공범 2명 구속영장 청구

서울대 대면 강의 일부가 재개됩니다.   

한 대학의 강의실에서 사회적 거리를 두고 대면 방식으로 실기강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한 대학의 강의실에서 사회적 거리를 두고 대면 방식으로 실기강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대를 비롯한 서울 시내 대학들이 6일부터 대면 강의를 일부 재개합니다. 당초 서울대는 코로나19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으면 학기 말까지 비대면 강의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었으나, 대면 수업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이 있어 수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 이외에도 다수 대학이 5월부터는 대면 강의에 돌입합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193곳(23일 기준) 중 3곳은 3월 대면 수업을 개시했으며 2곳은 27일부터 대면 강의를 할 예정입니다. 고려대도 22일 교무위원회를 열고 오는 11일부터는 온·오프라인 병행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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