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정은 걸음 이상? 수술이나 시술 받지 않은 걸로 판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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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3일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비료공장 준공식 참석을 시작으로 공개 행보에 나선 것과 관련해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확인된) 특이사항은 없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일부 보도를 보면 (준공식에 참석한 김 위원장의) 걸음걸이가 달라졌다거나 수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또한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수술 때문에 (공식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있는데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정보기관에서 판단하고 있고 대외적으로 발표할 만한 내용도 없다”고 밝혔다. ‘간단한 시술도 아닌가’라는 질문에도 이 관계자는 “그렇다”고 답했다.

남측이 제안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협력에 대해 북측의 호응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상황이 크게 달라진 게 없다”며 “응답을 기다리고 있고 준비할 만한게 있으면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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