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자가격리 확진자 가족 1명 양성, 대구는 이틀째 0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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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작전사 예하 50사단 장병들이 개학을 앞둔 지난달 30일 학생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대구 경상중학교에서 생활 밀착형 방역작전을 지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2작전사 예하 50사단 장병들이 개학을 앞둔 지난달 30일 학생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대구 경상중학교에서 생활 밀착형 방역작전을 지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산이 그치지 않고 있다. 1일 0시 기준으로 대구에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경북은 지역에서 환자 1명이 추가됐다. 현재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852명, 경북이 1323명(자체 집계)이다.

연쇄감염 이어지는 예천서 1명 추가 #완치율 늘어 대구 91.2%·경북 83.2%

1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명이 나온 가운데 대구·경북에선 1명이 추가됐다. 2월 29일 대구에서만 하루 신규 확진자가 741명 폭증했던 당시와 비교하면 큰 변화다. 대구는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

경북의 추가 확진자 1명은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예천군에서 나왔다. 예천군에 따르면 기존 확진자의 가족인 47세 남성이 지난달 30일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계속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받은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이로써 예천지역 확진자는 모두 43명으로 늘었다.

예천읍에 사는 이 남성은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지난 15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때문에 별다른 외부 출입은 없었다.

대구·경북은 완치 환자도 크게 늘어 대구가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11명이 완치돼 현재까지 6249명이 집으로 돌아갔다. 완치율은 91.2%다. 경북은 완치자가 3명 추가돼 1101명이 됐다. 확진자의 83.2%다. 전국 평균 완치율은 84.2%다.

대구에서는 사망자도 1명 늘었다. 대구 169번째 사망자는 여자 91세로, 기저질환으로는 저나트륨혈증, 고혈압, 폐렴이 있었다. 지난달 3일 대구 수성구 시지노인전문병원 내 확진자 밀접접촉으로 코로나 확진을 받았으며 같은 달 5일 대구의료원으로 전원 후 26일 지속적인 발열 증상이 있었다. 지난달 28일 고유량 산소 투입을 했지만 다음날인 29일 오후 4시 50분쯤 입원치료 중 숨졌다.

대구=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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