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금융] 다양한 전략 ‘화이트라벨링펀드랩’ … 해외 우수 운용사 펀드에 분산투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3면

‘한국투자화이트라벨링펀드랩’은 한국투자증권이 엄선한 해외 유수 화이트라벨링펀드에 분산투자하는 랩어카운트 상품이다. 지난달 20일 출시됐다. 사진은 한국투자증권 본사. [사진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화이트라벨링펀드랩’은 한국투자증권이 엄선한 해외 유수 화이트라벨링펀드에 분산투자하는 랩어카운트 상품이다. 지난달 20일 출시됐다. 사진은 한국투자증권 본사. [사진 한국투자증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증시 역시 고점 대비 약 30% 하락하며 시장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저점을 판단하고 매수시점을 잡기가 어려워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다.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화이트라벨링펀드랩’은 시장 변동에 대한 대응이 어렵고 투자자산의 리밸런싱 과정이 복잡하게 느껴졌던 투자자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지난달 20일 한국투자증권이 출시한 한국투자화이트라벨링펀드랩은 엄선한 해외 유수 화이트라벨링펀드에 분산투자하는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 상품이다. 화이트라벨링펀드는 판매회사가 해외 운용사와 제휴해 위탁운용이나 재간접투자 방식으로 해당 펀드와 같은 전략으로 운용하는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펀드를 말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그간 기관투자자만 접했던 해외 유명 운용사의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6년 웰링턴매니지먼트를 시작으로 켄드리엄·오리진·티로프라이스 등 굵직한 글로벌 운용사와 협업해 화이트라벨링펀드를 출시해 왔다. 현재까지 8개의 해외 운용사, 8가지 투자스타일의 펀드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주식·미국주식·미국중소형·글로벌테크·이머징주식·글로벌채권 등 다양한 섹터의 해외 투자 상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화이트라벨링펀드랩에 투자하면 다양한 스타일의 화이트라벨링펀드를 하나의 계좌로 관리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펀드상품부의 전략과 정보를 바탕으로 정기적으로 자산 리밸런싱을 한다. 주식형 자산을 100%까지 담는 적극형과 50% 수준으로 유지하는 중립형을 선택해 자산 비중을 구성할 수 있다.

이처럼 금융상품을 랩으로 운용할 경우 만기 관리 및 포트폴리오 투자가 쉽고 변동성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리밸런싱이 가능하다. 펀드 교체 등에 따른 판매수수료가 별도로 부과되지 않아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리밸런싱 절차를 최소화하고 실시간 포트폴리오 확인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자산 리밸런싱에 용이한 랩을 활용해 해외 우수 운용사의 펀드에 분산투자하는 것은 국내 개인 투자자에게도 좋은 투자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