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여자의 이효리 '10minutes' 읽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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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효리 신드롬'이라 불릴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죠.

방송에서 보여지는 '내숭없는 당당함'과 '섹시함'등 요즘 젊은이들이 공유하고 싶은 대부분의 문화적인 키워드들이 '이효리 신드롬'으로 압축되는 듯 합니다.

오늘 여러분께 드리는 '바람난 얘기'. 이효리의 '10minutes' 노래 가사를 해석해 드립니다.

Just One 10 MINUTES 내 것이 되는 시간. 순진한 내숭에 속아 우는 남자들

→ 여우랑은 살아도 곰이랑은 못산다는 남자들의 말처럼 애교와 내숭으로 무장한 여자에게 흔들리는 것도 남자. 여자의 내숭의 꺼풀이 벗겨지는 순간 남자들의 시선도 달라진다(경험상^^) 속지말자 화장발! 믿지말자 내숭발!

Baby 다른 매력에 흔들리고 있잖아

→ 남자들! 이왕이면 다홍치마고 열여자 마다않는다. 이 여자는 이래서, 저 여자는 저래서 좋대나~

용기 내봐 다가와
날 가질 수도 있잖아

→ 역시!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얻는다.

어느 늦은 밤 혼자 들어선 곳
춤추는 사람들 그 속에 그녀와 너
왠지 끌리는 널 갖고 싶어져
그녀가 자릴 비운 그 10분 안에

→ 글쎄... 왠만한 보통녀에겐 버거울 듯. 괜히 시도했다 망신 당하기 쉽상

지루했던 순간이 날 보는 순간 달라졌어
오래된 연인 그게 아니던
중요한 사실은 넌 내게 더 끌리는 것

→ 모 CF "몸매 돼지, 춤 돼지, 얼굴 돼지…" 이효리나 되지

I say 너의 그녀는 지금 거울을 보며
붉은색 립스틱 화장을 덧칠하고
Baby 높은 구두에 아파하고 있을걸
나는 달라 그녀와 날 비교하진 말아줘

→ 여자로서 백번천번 공감! 다리 길어보일려고 어거지로 신은 하이힐. 10분 서있기도 힘들다.

짧은 순간이 아니라고 했잖아
영화 속에 갇힌 우리가 되는 거야
영화 속 10분 1년도 지나쳐 어때
겁먹지는 마 너도 날 원해

→ 영화와 현실이 같을 수 있을까?

Just one 10 MINUTES 내 것이 되는 시간
모든 게 끝난 후 그녀가 오고 있어
Baby 붉은 립스틱 촌스럽기도 하지

→ 내 남자 가져가는거 어쩔 수 없다고 치자. 근데 내 입술이 촌스럽다고???

내게 와봐 이제 넌 날 안아 봐도 괜찮아
Don't tell a lie just be yourself 힘들게 둘러 대지마
널 떠나 달라 말을해 (have it your way)
Bling Bling shine it's right to come 사랑에 빠진 거라고
거짓을 말할꺼면 모두 없던 걸로 해

→ 그럼에도 이효리가 멋진 건 그녀의 이런 당당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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