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증가세 둔화 확연한 대구·경북…대구서만 1명 추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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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23일 오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들이 입원한 병동으로 교대 근무를 하러 가며 파이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23일 오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들이 입원한 병동으로 교대 근무를 하러 가며 파이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0시 기준으로 대구에선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은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현재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845명, 경북이 1321명(자체 집계)이다.

완치율도 늘어…대구 89.3%·경북 79.7%

 26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명이 나온 가운데 대구·경북은 1명이 추가돼 코로나19 확산세 둔화가 뚜렷해졌다. 지난 2월 29일 대구 지역 신규 확진자가 하루에 741명이 나왔던 때와 비교하면 180도 달라진 상황이다.

 대구·경북은 완치 환자도 크게 늘어 대구가 25일 하루 동안 38명이 완치돼 현재까지 6112명이 집으로 돌아갔다. 완치율은 89.3%다. 경북은 완치자가 7명 추가돼 1053명이 됐다. 확진자의 79.7%다.

 이날 대구에서 추가된 확진자 1명은 2세 여아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대구시는 상세한 역학조사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사망자도 1명 늘었다. 대구 163번째 사망자는 여자 75세로, 기저질환으로는 당뇨와 고혈압 등이 있었다. 지난달 1일 119 구급차로 경북대학교 응급실로 이송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후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 받던 중 지난 24일 오후 10시 9분쯤 사망했다.

대구=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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