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서울대·고려대 등 '소프트웨어 스타랩'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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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현판.[연합뉴스]

KAIST 현판.[연합뉴스]

고려대·서울대·숭실대·KAIST 등 4개 대학 내에 있는 연구실 7곳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하는 '2020년도 소프트웨어 스타랩'으로 선정됐다. 이들 7개 연구실은 매년 3억원씩 최대 8년간 지원받게 된다.

4개 대학 7개 연구실 선정 #매년 3억원씩 최대 8년 지원

과기정통부는 21일 올해 소프트웨어 스타랩으로 선정된 연구실 7곳을 발표했다. 소프트웨어 스타랩은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응용SW·알고리즘 등 5대 소프트웨어 핵심기술 분야의 기초·원천 기술확보와 석·박사급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과기정통부가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그간 소프트웨어 스타랩으로 총 9개 대학 29개 연구실이 선정됐고, 올해 7개 연구실이 추가돼 36개 소프트웨어 스타랩이 운영된다. 지금까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결과를 도출했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평가다.

서울대 전병곤 교수연구팀이 개발한 시스템은 지난해 세계에서 6번째로 구글 클라우드 공식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선정됐고, 고려대 이성환 교수연구팀이 개발한 지능형 패턴인식 소프트웨어는 세계적인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 또 석사 141명, 박사 69명 등 234명의 최고급 인력을 배출했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소프트웨어 분야의 기초·원천 기술 확보가 융합과 혁신을 이끄는 기반이 될 것"이라면서 "소프트웨어 스타랩이 세계적인 성과를 내고 연구개발 인재를 양성하는 역할을 담당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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