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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하지정맥류 레이저클리닉 개설

중앙일보

입력

삼성서울병원은 혈관외과 김동익(金東翊) 교수팀이 ´하지정맥류 레이저클리닉´을 개설, 진료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정맥 내 판막이상으로 피가 역류하면서 피부 밑의 가는 정맥이 커진 것으로 서구인에 비해 선천적으로 혈관이 약한 우리나라 사람에게 많고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치료법은 초기단계에 약물경화요법, 중증에서는 수술요법이 주로 사용됐으나 약물경화요법의 경우 혈관이 일정 크기 이상 굵어진 이후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질환 발생의 극초기단계에는 치료에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개설된 하지정맥류 레이저클리닉은 아주 작은 혈관도 치료가 가능한 하지정맥류 전문치료용 레이저(AURA레이저)를 도입, 초기 하지정맥류의 치료를 전담하게 된다.

의료진은 이 시술법의 시술시간이 1회당 20-30분 정도이며 통증이 적고 치료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환자상태에 따라 2-3회 시술로 완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이 질환에 대해 잘 몰라 상태가 악화된 뒤 병원을 찾는다´며 ´하지정맥류는 발병 초기에 치료를 해야 합병증과 재발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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