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푸른요양원서 코로나19 확진된 95세 남성 사망…경북 55명

중앙일보

입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경북 봉화푸른요양원.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경북 봉화푸른요양원. 연합뉴스

경상북도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사망했다. 경북 지역 코로나19 사망자는 55명으로 늘었다.

경북도는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던 95세 남성이 전날 오후 6시 30분쯤 경북 포항의료원에서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봉화 푸른요양원 확진자 발생에 따른 전수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난달 6일 포항의료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이 환자는 기저질환으로 치매와 고혈압을 앓았다.

같은 날 대구 지역에서도 코로나19 사망자가 추가 발생했다.

대구시는 이날 "칠곡 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있던 57세 남성이 16일 오후 6시 25분쯤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8년 7월부터 대구 한사랑요양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이 환자는 지난달 31일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경북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이 환자는 대장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뇌출혈을 기저질환으로 갖고 있었다. 이 환자는 대구 지역 156번째 코로나19 사망자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