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연대, 국고지원 1조2천억원 추가 요구
지역의료보험 재정에 대한 정부의 추가지원 조치가 없을 경우 올해 지역의보 누적적립금의 적자가 4천3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9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건강연대는 21일 ´99년도 누적적립금은 보험급여비 1개월치인 3천929억에 불과한 반면 2000년 당기수지 적자폭은 8천3백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같은 문제는 지난 88년 농어촌 의료보험 시행과 함께 지역의보의 총소요재정중 50%를 국고에서 지원해 주기로 한 정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건강연대는 지적했다.
건강연대는 ´올해 배정된 정부의 지역의보 지원 예산은 1조3천억원으로 국고지원 비율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6.1%에 불과한 상태´라며 ´올해 1조2천억원이 추가로 지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연대는 22일 오전 정부의 추가 지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 한편 각 정당에 총선 공약 채택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보내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