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출구조사]용산, 강태웅 47.1% vs 권영세 46.9%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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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총선거 서울 용산에 출마한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사진 왼쪽)와 권영세 미래통합당 후보. 중앙포토

21대 국회의원총선거 서울 용산에 출마한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사진 왼쪽)와 권영세 미래통합당 후보. 중앙포토

15일 치러진 21대 국회의원총선거 서울 용산 선거구에서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권영세 미래통합당 후보가 접전을 벌일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6시15분 발표된 KBSㆍMBCㆍSBS 등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95% 신뢰 수준 ±2.2~6.9%p 오차 범위)에 따르면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7.1%, 권영세 미래통합당 후보가 46.9%를 각각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용산은 서울에서는 비교적 보수색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지난 19대와 20대 총선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당선됐는데, 진 장관은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로 나와 당시 조순용 민주통합당 후보를 이겼고, 20대 선거에서는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출마해 승리했다.

강태웅 후보는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지낸 정치신인으로 민주당 전략공천을 받았고, 권영세 후보는 주중대사와 영등포을에서 16·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베테랑 정치인이다. 용산은 한남동과 동부이촌동 등의 재건축·재개발 문제에서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용산공원 조성 등 개발 현안이 많다. 강 후보는 서울시 행정 경험을 앞세운다. 강 후보는 용산 중·고교를 졸업한 용산 토박이다.

권영세 후보는 관록을 내세운다. 3선 중진의 경험과 무게감으로 CCTV 확충, 다목적 체육관 건립, 효창공원 개선 등 동네 맞춤형 공약을 내세웠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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