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갑, 김병관 48.6% vs 김은혜 50.9% [격전지 출구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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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더불어민주당(왼쪽), 김은혜 미래통합당 경기 성남분당구갑 후보가 14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일대에서 각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김병관 더불어민주당(왼쪽), 김은혜 미래통합당 경기 성남분당구갑 후보가 14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일대에서 각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경기 성남 분당갑 지역구에서 김은혜 미래통합당 후보와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15일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에 따르면 김은혜 후보는 50.9%, 김병관 후보는 48.6%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불과 1.3%포인트 차이로 당선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분당갑은 보수 정당 지지도가 높은 지역으로 분류됐지만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문재인 당시 당 대표가 영입한 김병관 후보가 깜짝 당선돼 주목받았다. 김병관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다. 통합당은 김병관 의원의 재선을 저지하기 위해 MBC 앵커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대변인을 지내기도 한 김은혜 후보를 공천했다.

총선 전 이뤄진 여론조사에서는 김병관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여론조사에서 양측의 격차는 총선일이 다가오면서 점차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나 접전이 예고된 바 있다.

김병관 후보는 분당에 거주하면서 판교에서 IT 기업을 운영한 기업가 출신이다. 김은혜 후보는 분당에 연고는 없지만 TV 앵커 출신이라 대중 인지도가 높다.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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