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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사, 임금협상 합의…기본급 동결, 보상금 888만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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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사진 르노삼성차 노조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사진 르노삼성차 노조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2019년 임금 협상 노사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잠정 합의안은 기본급을 동결하는 대신 보상 격려금 200만원을 비롯해 일시 보상금 등 총 888만원 지급(이익 배분제 258만원 기지급분 포함)한다는 게 골자다.
또 매월 '상여 기초(상여금을 계산할 때 기초가 되는 금액)' 5%를 지급하는 공헌수당을 신설(고정급 평균 연 120만원 인상)하는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특히 노조 측은 공헌수당 신설로 통상 시급 4.7% 인상과 개인연금·퇴직연금 증가 효과를 거두게 됐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내수 판매를 늘리는 동시에 제조 경쟁력 개선 활동을 통한 미래 물량 확보를 위해 노사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해 잠정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노사 잠정 합의 내용은 조합원 설명회를 거쳐 사원총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총회 날짜는 아직 미정 상태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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