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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관련 유전자 발견

중앙일보

입력

전립선암과 연관된 유전자들이 최근 과학자들에 의해 발견돼 암의 진단과 치료에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28일 인사이트 제약사와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인체의 가장 보편적인 유전자 4만개를 검토한 끝에 전립선암을 유발하는 8개 유전자를 지적해냈다고 보도했다.

전립선암은 미국에서 암 가운데 두번째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매년 4만명이 사망하고 있으나 현재 진단법이 100% 정확하지 않아 많은 환자들이 진단시 이미 회복 불능의 상황에 처해있는 경우가 많다.

아울러 외과수술이나 방사선 요법, 화학요법등 기존의 치료법도 생명을 구하기에는 충분치 않다.

연구진은 ´게놈 리서치´ 지에 발표한 연구보고에서 5백여개의 유전자를 전립선암 환자들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유전자들과 비교 검토한 후 8개를 가려냈다면서 이들 8개 유전자들에 대한 후속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구를 주도한 마이클 워커는 ´4만개의 유전자중 이들 8개가 전립선 암 진단 유전자와 가장 밀접하게 연계돼있으며 앞으로 이들 유전자가 의약연구의 집중 목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암과 연계된 유전자가 가려짐으로써 더욱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할 수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그러나 한편으로 자신들이 단지 (암발생) 유전자와 동일한 세포에 있는 유전자를 발견했을 수도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브뤼셀=연합뉴스)

이종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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