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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척추질환, 복강경.내시경 이용 수술

중앙일보

입력

한림의대 한강성심병원 김석우(金錫愚.정형외과)교수팀은 퇴행성 척추질환 환자에게 내시경이나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법을 적용해 우수한 치료효과를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이 수술법은 퇴행성 척추질환 환자들에게 척추의 앞이나 옆 쪽에서 내시경이나 복강경을 삽입, 문제가 된 디스크조직을 제거한 후 인공디스크(수평원통형 기구)를 삽입하는 것으로 85%에서 좋은 치료효과를 얻었다.

지금까지는 인공디스크를 삽입할 때 주로 등 쪽을 절개하는 방식의 수술법이 사용됐으나 신경손상과 정상적인 척추 근육의 약화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김교수팀의 수술법은 등 쪽이 아닌 복부나 옆구리를 조금만 절개한 뒤 복강경이나 내시경을 삽입해 수술하기 때문에 척추 근처의 신경이나 근육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아니라 수술후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김교수는 ´최근 고령인구가 늘면서 요통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기존의 척추수술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치료를 꺼리다가 증세가 악화된 뒤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복강경이나 내시경을 이용한 시술은 수술치료를 두려워하는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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