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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 "과르디올라 감독 모친상…코로나19로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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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이끄는 페프 과르디올라(스페인) 감독의 어머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상을 떠났다.

맨시티는 6일(현지시간) 홈페이지 등 구단 공식 채널에서 "우리는 펩 감독의 어머니 돌로스 살라 카리오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주 만레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별세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면서 "고인은 향년 82세"라고 알렸다.

칼둔 알 무바라크 맨시티 회장은 구단을 대표해 "우리는 큰 슬픔에 빠져 있을 펩 감독과 그의 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스페인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스페인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스페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만5032명, 사망자는 1만3055명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의 사령탑을 거쳐 2016년부터 맨시티를 지휘하고 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앞장서기도 했다. 팬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할 것을 독려했고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의료용 장비 구매에 써달라며 지난달 바르셀로나 의과대학 등에 100만 유로(약 13억원)를 기부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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