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1군 코치 발열 증상...벌써 코로나 의심 4번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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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1군 코치의 발열 증상으로 훈련을 중단했다. NC 선수단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나온 것은 벌써 4번째다.

창원NC파크 [연합뉴스]

창원NC파크 [연합뉴스]

NC는 6일 "N팀(1군) 코치 한 명이 오늘 오전 발열 증상을 보여 관할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한 뒤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NC는 KBO가 배포한 코로나19 매뉴얼에 따라 훈련을 취소하고, 창원 NC파크 방역 작업을 했다. 해당 코치의 검사 결과가 나오면 훈련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NC는 지난달 17일 협력업체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훈련을 중단했다. 2차 감염 가능성을 고려해 협력업체 직원과 구단 직원은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로부터 7일 후 C팀(2군) 선수 한 명이 훈련 후 발열과 인후통 증상을 보여 바로 인근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다행히 확진자는 아니었다.

그리고 지난 3일 C팀 코치가 발열 및 오한 증세를 보였고 검사 결과 음성이었다. NC는 이 과정에서 훈련 중단과 방역, 훈련 재개를 반복하고 있다. 4일부터 훈련을 재개했지만, 6일에 발열 증상 코치가 나오면서 다시 훈련을 중단했다.

매일 훈련에 전념해야 하는 선수들에게는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나올 때마다 가슴이 철렁할 수밖에 없다. 만약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NC 선수단은 물론 KBO리그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아직 KBO리그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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