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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원 간호사 1명 확진…대구 신규확진자 13명 늘어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30일 오후 대구시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앞 한 어린이집 창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 구급대원, 자원봉사자 등을 응원하는 어린이들의 메시지가 걸려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오후 대구시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앞 한 어린이집 창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 구급대원, 자원봉사자 등을 응원하는 어린이들의 메시지가 걸려있다. 연합뉴스

대구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일 오전 0시 기준으로 6781명으로 증가했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13명이 늘어난 수치다. 지역 병원에서 추가 확진이 잇따랐다.

대구 달성군 제2미주병원에서 4명, 대구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환자 1명, 수성구 시지노인전문병원과 대구의료원에서 각각 1명씩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제2미주병원은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175명으로 늘었고 한사랑요양병원 125명으로 늘었다. 대구의료원 병원 종사자(간호사) 1명이 새롭게 추가됐다.

대구 지역 확진자 중 1246명은 전국 58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501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35명이다. 병상은 부족하지 않지만, 가족을 돌봐야 하는 등 다른 시설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사정으로 자가에 머무는 경우다. 6일 완치 환자는 95명이다. 완치율은 72.9%다.

대구 지역의 총 확진자 6781명의 감염 유형은 신천지 교인 4259명(62.8%),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 시설·집단 505명(7.5%), 기타 2017명(29.7%)으로 확인됐다. 대구시가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지난달 22일 이후 해외 입국객은 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총 1315명이다. 대구시는 이 중 907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했다. 699명이 음성,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95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나머지 408명은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정부가 당초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시행하려고 했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9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발표했다”며 “시민들께선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이 있겠지만, 외출을 자제하고 이동 최소화, 다중집회 금지, 개인 위생 수칙 준수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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