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을 바로 알자① 콜레스테롤이란 무엇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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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병의 원인으로 많이 부각되어서 인지는 몰라도 콜레스테롤이라 하면 우리 몸에 불필요한 것이다라고들 많이 생각하는데,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여러 가지 중요한 일들을 하기 때문에 적당량 있어야 하는 필수물질입니다. 콜레스테롤의 약 70%가 우리 몸 속에서 만들어지고, 나머지 30%는 음식물을 통하여 섭취되는데요. 적당히 섭취했을 때는 문제가 없지만 우리 몸에서 필요량 이상을 만든다든지 식사로 너무 많은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을 섭취했을 때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콜레스테롤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가져 건강한 식생활을 하도록 합시다.

콜레스테롤은 지방의 일종으로 간, 신장, 뇌, 노른자, 새우, 굴, 게, 우유와 같은 동물성 식품에 많이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은 물과 친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 몸 속에서 혈액을 타고 이동하기 위해서는 단백질과 결합해야 하는데, 이 형태를 우리는 지단백질이라고 부릅니다. 지단백질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콜레스테롤과 관계하여 우리 몸에 좋은 지단백질(HDL)과 나쁜 지단백질(LDL)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이로운 지단백질(HDL)
이로운 지단백질은 혈액을 타고 온 몸을 돌아다니면서 세포 내에 있는 여분의 콜레스테롤을 회수하여 간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간은 몸 속에 있는 콜레스테롤의 이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소인데, HDL에서 받은 콜레스테롤로 지방의 흡수를 돕는 담즙산이란 물질을 주로 만들게 됩니다.

2. 해로운 지단백질(LDL)
해로운 지단백질은 간에서 온몸의 세포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데, 콜레스테롤을 많이 섭취하면 이 해로운 지단백질이 많이 생기게 되고, 혈관에 쌓여 고혈압, 관상심장질환과 같은 무서운 질병을 일으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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