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투약의혹’ 이부진 사장 경찰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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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연합뉴스

서울지방경찰청. 연합뉴스

이부진(50)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최근 이 사장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월 중에는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30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프로포폴 투약 의혹과 관련해 지난 22일 오전 이 사장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이 사장이 현재 입건된 피의자 신분인지, 내사 단계에 있는 참고인 신분인지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에서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지난 2016년, 서울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3월부터 1년 동안 병원 등 총 8차례 압수수색을 진행해 수사해왔다.

이 사장 측은 의혹이 제기된 지난해 3월 “치료를 위해 병원을 다녔을 뿐 불법 투약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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