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발사체 발사에…美국무부 "도발 피하고 협상 복귀하라"

중앙일보

입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1일 전술유도무기 시범사격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1일 전술유도무기 시범사격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발사체 2발을 발사한 북한에 "도발을 피하고 비핵화 협상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국무부는 이날 연합뉴스에 "우리는 언론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북한에 도발을 피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하의 의무를 준수하며,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상에 복귀하길 계속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의 행동을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교착상태에 머물고 있는 비핵화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편 것이다. 국무부는 북한이 지난 9일 초대형 방사포, 21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도 동일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한국 시간으로 29일 "오전 6시 10분쯤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