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그 어려운 ‘포스코 취업 뽀개기’… 혁신의용광로 속에 답이 있습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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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하는 독특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인재 채용에 나섰다.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는 유튜브 채널 ‘포스코TV’에 포스코채용담당자들이 출연해 취업준비생에게 다양한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

　올해 포스코는 취업준비생에게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는 유튜브 채널 ‘포스코TV’를 통해 채용에 특화된 콘텐트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이 채널을 통해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이념, 채용 전형, 인재상 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유튜브 채널 ‘포스코TV’ 활용 #채용에 특화된 콘텐트 집중 소개 #‘포스코 채용 뽀개기’ 영상도 제작 #절차·자격 등 게임 형식으로 설명

　◆포스코 인재상, 채용 방향, 면접 비법 소개=포스코는 미래 포스코의 주역을 위해 회사의 비전, 경영전략 등과 함께 선배 신입사원들의 삶, 취업비결은 물론 취업준비생이 궁금해하는 포스코 인재상, 채용 방향, 면접 비법 등을 소개하는 영상을 유튜브 채널 ‘포스코TV’를 통해 알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신입피셜, 포항라이프’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포항에서 신입사원 교육을 받고 있는 선배의 일상을 소개했다. 포항과 광양에 제철소가 있는 회사 특성상 지방 근무가 필수이기에 지방 생활이 익숙하지 않은 취업준비생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제작한 영상이다.

　또한 ‘포스코 신입사원 취업성공ssul.zip’편에서는 선배사원의 목소리만 나오는 독특한 형식의 인터뷰를 제작했다. 포스코를 선택한 이유, 입사준비 과정, 취업성공 노하우, 포스코의 매력 등을 취업준비생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채용이 시작된 지난 11일에는 채용 공고와 함께 포스코의 채용절차와 지원 자격을 아케이드 게임 형식으로 설명하는 ‘2020 포스코 채용 뽀개기’ 만화 영상을 업로드 했다. 취업준비생이 많이 쓰는 표현인 ‘취업뽀개기’를 테마로 삼아 게임 속 주인공이 단계별로 바위를 ‘뽀개’거나, 문제를 푸는 등 미션을 수행하면 ‘채용뽀개기’를 한다는 재미있는 내용으로 제작했다.

　영상이 시작되면 과거 오락실 게임 느낌이 나는 2D그래픽 속 취업준비생이 앞으로 나아가면서 장애물을 뛰어넘거나 격파하면서 ▶기졸업 또는 2020년 8월 졸업예정자 ▶학점 2.8~4.5 이상 ▶이공계 토익 스피킹 110점 이상, 인문계 150점 이상 등 지원 요건의 확인을 마치고 취업준비생은 지원자로 변신한다.

　지원자가 된 취업준비생은 각각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 면접전형을 의미하는 ‘서류의 방, PAT(인적성)의 방, 면접의 방(1, 2차)’을 통과하면서 포스코 사원증을 얻어 취업에 성공한다는 흐름이다.

　신입사원 원서접수가 한창 진행 중인 지난 20일에는 채용담당자들이 출연해 ‘포스코 랜선 멘토링’이라는 제목으로 취업준비생들이 ‘포스코TV’를 통해 질문한 내용을 모아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영상에서 채용담당자들은 포스코의 인재상, 경영이념, 지방근무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답하고, 채용절차와 지원서 작성 팁, 면접 노하우 등을 소개했다.

　또한 ▶준비된 답변을 하는 지원자와 재치 있는 답변을 하는 지원자 ▶한국어는 부족하지만 다양한 외국어 능력을 가진 지원자와 한국어에 능통한 지원자 ▶다양한 경험을 한 지원자와 학교 수업에 집중한 지원자 등을 비교하며 지원자들이 궁금해 할 수 있는 사항을 퀴즈 형식으로 답해주면서 예비 포스코인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기도 했다.

포스코의 채용절차와 지원자격을 아케이드 게임 형식으로 설명하는 ‘2020 포스코 채용뽀개기’ 만화 영상. [사진 포스코]

　포스코는 지난 2012년 ‘포스코TV’ 운영을 시작한 이래 다양한 콘텐트로 회사의 주요 이슈를 사내외에 알려왔다. 최근에는 변화된 채용트렌드에 발맞춰 예비 포스코인들을 위한 채용 전형 등을 소개하고 있다.

　◆『혁신의 용광로』 배포=한편 포스코 지원자들이 회사의 역사, 경영이념 등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PAT(인적성) 응시자에게 『혁신의 용광로』(송호근 교수 저)를 배포하고 있다. 혁신의 용광로는 포스코의 성장사뿐만 아니라 그 속에 담긴 경영철학, 포스코인들의 혼을 함께 담아내면서 포스코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가늠하는 내용이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