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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코로나로 문닫는 클럽·노래방 등에 최대 100만원

중앙일보

입력

강남구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실내골프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사진 강남구]

강남구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실내골프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사진 강남구]

강남구가 자치구 중에선 처음으로 클럽과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휴업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휴업에 동참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을 지급한다.

자발적 휴업 동참하고 최소 8일 이상 휴업해야 #불시 점검서 적발되면 지원 취소

강남구는 26일 노래연습장과 실내골프장, 헬스장, 클럽 등 다중이용시설이 자발적 휴업에 동참할 경우 지원금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코로나19 사태 조기 종료를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도하고, 정부의 강력한 영업중단 권고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휴업 지원금은 최대 100만원으로 8~10일간 휴업 시 하루에 10만원씩 책정돼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PC방과 같은 게임시설 제공업 170곳, 노래연습장 270곳 클럽 6곳이다. 또 헬스장과 실내 골프장과 같은 체육시설업 450곳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최소 8일 이상 휴업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강남구는 26일부터 감염에 취약한 다중시설을 직접 방문해 사업주를 대상으로 현장 접수도 시행하기로 했다. 지원금 신청을 원하는 곳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해야 한다. 강남구는 이번 자발적 휴업에 동참하기로 한 업체를 최소한 3번 이상을 불시 방문하기로 했다. 불시 현장 점검에서 영업행위가 적발되면 지원대상에선 빠진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다중시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한 조치로 사업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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