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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임대료·대출금리 인하, 온라인 판촉 … 농식품업체 돕기에 적극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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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aT는 침체된 국내 화훼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대형쇼핑몰에서 ‘K-Flower 소비자 체험행사’를 열었다. [사진 aT]

aT는 침체된 국내 화훼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대형쇼핑몰에서 ‘K-Flower 소비자 체험행사’를 열었다. [사진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식품업계를 대상으로 ▶aT 시설 임대료 인하 ▶외식업체 대출금리 인하 ▶피해업체 애로상담 및 온라인 판촉 등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우선 aT는 공사 소유 부동산 임대료를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최대 50% 인하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양재동 화훼공판장과 aT센터에 입주한 화훼·식품외식 산업 종사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500개소가 임대료를 감면받게 된다.

특히 aT는 졸업식 및 입학식 취소에 따른 꽃 소비 감소로 큰 피해를 본 420여 개 화훼공판장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임대료를 50%까지 인하하고, 화훼 소비촉진을 위한 특별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서울 양재동 aT센터와 국내지역본부 사옥에 입주한 80여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20~30%의 임대료가 인하되도록 조치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코로나19 여파로 피해를 본 농식품 수출업계·외식업계를 돕기 위해 공적자금 증액 및 금리 인하와 같은 대책을 마련하고, 재고 물품을 유통할 새로운 판매처도 찾고 있다. 농식품 글로벌육성지원자금은 200억원 증액한 3680억원, 식품가공원료 매입자금은 100억원 증액한 1240억원, 외식업체 육성자금은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증액해 지원한다. 대출 금리도 기존보다 0.5%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aT는 농식품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코로나19 수출애로상담센터’도 지난달 말부터 운영하고 있다. 해외 온라인 마케팅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박람회 등에서의 판촉 기회를 얻지 못한 농식품업체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플랫폼과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 먼저 aT에서 운영 중인 사이트 아그로트레이드넷(agrotrade.net)에 온라인박람회를 개설해 비대면 마케팅을 지원한다. 참가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품목별 상품페이지를 제작, 매칭된 바이어에게 상품 웹 전단 송부, 샘플 발송 등 온라인 상담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한다.

온라인박람회에서 모바일 화상상담도 알선한다. 바이어와 수출업체 간 일대일 상담을 주선하고, 통역서비스(영어·일어·중국어)를 제공한다. 온라인 판촉은 오는 6월까지 14개국 유력 채널에서 한국 농식품 기획판촉(상반기 48회) 형태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러시아·독일·프랑스 등 신규 국가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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