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로겐은 여성 젊음의 원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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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에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많은 여성은 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이며 에스트로겐 수준이 낮으면 더 늙어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에를랑겐 대학의 루트비히 빌트교수와 칠레의 칠레 대학의 테레사 서- 피터만 박사는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혈중 에스트로겐 농도에 따라 실제나이보다 8세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산부인과를 찾는 35-55세의 여성들이 병실에 들어서는 순간 나이를 맞춰 보도록 성인 남녀에게 지시한후 그 자리에서 해당 여성의 에스트로겐 혈액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에스트로겐 농도가 높은 여성이 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였고 에스트로겐 농도가 낮은 여성은 실제 나이보다 늙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트로겐 대체 요법을 받는 폐경이후 여성은 피부 두께 증가와 함께 콜라겐및 수분 함유량도 늘어나고 에스트로겐 치료기간중 얼굴 피부의 주름살도 줄어든다는 것이다.

브린턴 박사는 호르몬 대체 요법이 심장병와 고관절 부상의 위험을 크게 줄어들게 하나 유방암에 대한 우려가 있는 여성은 에스트로겐 대체 요법을 취하는데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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