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성형외과 간호조무사 숨진 채 발견…"프로포폴 과다투여 추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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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성형외과에서 일하던 간호조무사가 18일 오전 수술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중앙포토, 연합뉴스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성형외과에서 일하던 간호조무사가 18일 오전 수술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중앙포토, 연합뉴스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성형외과에서 일하던 간호조무사가 수술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과다 투여한 게 사망 원인일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1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20대 간호조무사 A씨는 지난 18일 오전 9시 40분쯤 수술실에서 사망한 상태로 동료에게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가 프로포폴 과다 투여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하고 이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사망원인을 알 것"이라며 "병원 관계자들을 소환해 A씨 이외에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람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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