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배구연맹 총재 "사회적 분위기 감안해야 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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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KOVO 대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이사회에서 회의 문건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조원태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KOVO 대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이사회에서 회의 문건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한국배구연맹(KOVO)이 19일 이사회를 열고 프로배구 재개를 논의한다. 조원태 KOVO 총재는 "사회적인 분위기를 반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KOVO는 19일 서울 마포구 KOVO 대회의실에서 남녀부 13개구단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했다. V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0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다, 이달 3일부터 리그를 중단했다. KOVO는 앞서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코로나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28일 또는 4월 1일을 재개시점으로 잠정적으로 정하고, 최종 결정을 이날 이사회에서 내리기로 했다. 그러나 최근 펜싱 국가대표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조원태 총재는 이사회가 열리기 전 "오늘 리그 재개 여부를 결정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일단 재개 여부 결정을 미루고) 다른 종목 단체와 논의할 수도 있다"며 "결정하는 게 참 어렵다. 사회적 분위기를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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