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서 5번째 확진자 발생…유럽 갔다온 30대 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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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제주대병원에 들어간 후 병원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월 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제주대병원에 들어간 후 병원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산시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프랑스 신혼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30대 여성이다.

윤화섭 안산 시장은 16일 페이스북에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송구스럽다"면서 "프랑스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지난 14일 귀국한 31세 신부 A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씨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윤 시장은 "A씨는 귀국 하루만인 지난 15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다"면서 "확진자의 자택(고잔동) 등을 긴급 방역하고 남편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는 자택 이외에 안산 시내 경유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밀접접촉자 등 구체적인 사항이 확인되면 즉시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 방문 직후 감염병 극복에 힘써야 하는 확진자의 안타까운 사정을 널리 이해하고 서둘러 완치되기를 기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윤화섭 안산 시장

사진 윤화섭 안산 시장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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