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및 자궁내막증

중앙일보

입력

자궁물혹으로 불리기도 하는 자궁근종은 중년여성 4명당 1명꼴로 생길만큼 흔한 질환으로 자궁에 생긴 일종의 작은 혹을 말합니다. 그러나 악성종양인 암과 달리 양성종양이며 자궁근종 자체가 악성으로 돌변하는 일은 없으므로 자궁근종으로 지나친 걱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개 증상은 없으나 출혈과 요통,복통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진단은 초음파로 가능하며 치료는 수술로 산부인과에서 자궁을 절제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크기가 지나치게 크거나 염증과 출혈이 동반되는 심각한 합병증을 제외하곤 치료가 불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 감소로 크기가 대개 줄어드는 수가 많으므로 반드시 수술할 필요는 없습니다.

최근 젊은 여성에게 급증하고 있는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부를 덮고 있는 내막이 자궁밖의 다른 조직으로 옮겨 자라는 질환으로 월경주기에 따라 출혈을 반복해 염증과 통증을 일으킵니다.

생리통과 성교통,골반통이 주증상이며 불임을 일으키는 주요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진단은 복강경검사나 골반경검사로 가능하며 치료는 호르몬제와 같은 약물요법이나 수술이나 레이저,전기소작법등이 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