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노현상

레이노 현상은 추위에 노출되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에 의해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되어 처음에는 손이 하얗게 되고 파랗게 변하다가 나중에는 혈관의 확장작용에 의하여 손가락이 붉은 색으로 변하게 되면서 통증이 동반되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레이노 현상이 자꾸 반복되게 되면 손가락 끝에 있는 피부의 일부가 혈액 순환의 장애에 의하여 손상을 받게 되고 결국 반흔이 생기고 심한 경우에는 손가락의 피부가 죽어 검게 변하기도 합니다.

레이노 현상은 아무런 원인 질환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경피증, 혼합 결체 조직 질환, 피부근염 및 전신성 홍반성 낭창과 같은 류마티스 질환이나 다른 여러 가지 질환들과 연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원인 질환을 찾아보고 레이노 현상과 원인 질환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에 따라서는 레이노 현상이 먼저 생긴 후 수년 후에 경피증과 같은 류마티스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서 레이노 현상이외에 다른 전신적인 증상은 없는지 확인하면서 임상적인 경과를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겨울이나 차가운 날씨에는 장갑을 끼고 따듯하게 옷을 입어 손이나 발을 따듯하게 유지하고 세수나 설거지 등을 할 때에는 찬물을 사용하지 말고 더운물을 사용하여 레이노 현상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고 심할 경우 혈관의 과도한 수축을 줄일 수 있는 약물치료를 같이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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