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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중앙일보

입력

우리몸의 내분비계는 다른 조직을 자극하는 화학물질인 호르몬을 직접 혈행내로 비하는 조직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분비선은 미세한 소포가 모여진분비세포이며 관은 없으나 선에는 혈관이 풍부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분비된 호르몬은 혈류로 급히 들어가서 인체의모든 부위로 보내지며 특별히 해당되는 표적세포에 영향을 미칩니다.

당뇨병은 원래 소변속에 당분이 나온다는 뜻에서 비롯된 질환이나 정확한 의미에선 혈액속의 포도당 농도가 정상보다 올라가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즉 소변은 정상이어도 혈당이 올라가 있으면 당뇨라는 것입니다.

당뇨는 크게 인슐린의존성 당뇨병과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인슐린의존성 당뇨병은 다른 말로 청소년 당뇨병으로 불리는 것으로 어느 연령에서나 올 수 있지만 보통 18세 이전에 발병합니다. 이 질환은췌장이 적절하게 기능하지 못함으로 인해 인슐린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에서비롯됩니다. 비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은 성인발증당뇨병 혹은 노년성당뇨병으로 불리는 것으로 보통 40세이후에 옵니다. 이 상태는 인슐린에 길항작용이 있거나 비만증 및 계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과다한 인슐린의 요구량에 비하여 인슐린의 결핍이있을 때 발생하는 것입니다.

1.원인
당뇨병이 유전성 질환이라는 것이 밝혀졌으나 그 유전 형식에 관하여는 확립이 되어있지않습니다. 그밖에 당뇨병이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췌장의 만성염증, 암 또는 혈액색소 침착증에 의해 진전될 수 있고 뇌하수체 기능항진증, 말단 비대증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2.증상
당뇨병은 3다 현상이 유명합니다. 즉 당뇨 환자는 많이 먹고, 많이 마시고, 많이 소변을 보는 증상을 나타내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체중 감소가 있게됩니다. 그러나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당뇨가 많이 진행된 다음이라야 발견되는 수도 많습니다. 당뇨가 문제시 되는 것은 당뇨 자체는 별다른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지 않으나 오래 앓게되면 무서운 합병증을 유발한다는 것입니다.

당뇨합병증은 크게 3가지장기에서 생깁니다.
눈에 생겨 실명케하는 당뇨망막증, 콩팥에 생겨 사구체신염을 일으키는 당뇨성신부전, 신경조직에 생겨 전신의 피부감각이 이상해지고 아픈 당뇨성 말초신경염이 대표적 합병증입니다. 이밖에도 당뇨는 고혈압,동맥경화,심장병을 잘 일으키며 각종 세균의 침입 또한 정상인보다 쉽게 일어나 상처가 잘 치유되지않고 덧나 발 같은 경우 작은 외상을 입어도 치유되지않고 덧나 궤양이 생기기도 합니다.

3.진단 및 검사
다음, 다뇨, 급속한 체중 감소등의 전형적인 당뇨병 증상이 있고 동시에 공복시 혈당검사, 식후혈당검사, 구강포도당내인검사의 결과에 따라 진단하게 됩니다. 공복시 혈당검사는 정상이 80-100mg/100ml인데 140mg/100ml이상시 당뇨병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식후혈당검사은 식사를 한후 2시간후에 정맥에서 혈액을 뽑아 검사한 것으로 정상은 120mg/100ml이하로 200mg/100ml이상이 되면 당뇨병으로 진단을 합니다. 만약 이 두가지의 검사로써 불확실할 경우에 경구 포도당 내인성검사라고 이것은 투입된 일정한 당량에 따른 대상자의 반응을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4.치료
당뇨병의 조절은 식이요법, 인슐린과 경구용 혈당하강제 그리고 운동요법이 세가지의 상호작용에 의해 될 수 있습니다. 식이요법은 농축된 당과 지방질 음식을 제한하고 비만증을 조절하자는 두 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체중감소는 1개월에 2kg정도가 바람직하고 열량은 표준체중 kg당 노동의 정도에 따라 25-40kcal로서 1일의 칼로리양을 결정하고 영양의 균형을 맞춰 식사내용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것은 영양사의 협조가 필요한 문제입니다.

◑ 아래에서는 당뇨식이를 하는 사람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적어보았습니다.
*체중은 적어도 일주일에 2회이상 측정하되 같은 시간에 같은 옷을 입고 같은 저울로 측정을 합니다. 만약 2kg이상의 변화가 있으면 의사에게 알려줍니다.

*음식에 설탕이나 시럽,꿀,젤리등은 넣지 않도록하고 요리시에도 설탕은 넣지
않도록합니다.

*시럽이 많이 들어 있는 통조림 과일은 먹지말고 인공감미료를 넣은 사탕이나
젤라틴, 음료등만 먹도록 합니다.

*순수한 과일 쥬스 혹은 얼린 과일쥬스만 섭취하며 과일음료는 보통 당분이 들
어 있으므로 피하여야 합니다.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제한하여 줍니다.

*외식을 할 때에는 끓인 생선 및 구운 감자를 시키고 고기나 튀김음식,단 음식
은 피해줍니다.

*술은 약간 사용할 수 있으나 하루에 60ml 이상은 마시지 않도록 합니다.

◑ 식이요법을 철저히 지켜야하는 사람으로서 인슐린이나 경구용혈당하강제
를 섭취하는 사람은 다음을 지켜야 합니다.
*계획에 맞게 준비된 음식은 다 먹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식사가 늦어지는 경우에는 저혈당반응을 피하기위하여 식사를 기다리는 동안 우유나 크랙커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욕이 없을 때는 식사를 굶지말고 당질을 국물의 형태로 해서나 쥬스로서 먹도록 합니다.

*운동을 많이 하거나 길게 할 때에는 저혈당반응을 피하기 위하여 칼로리 섭취량을 증가시켜줍니다.

운동요법은 비만을 예방,개선시키며 당대사도 개선시켜줍니다. 따라서 개인의 상태나 능력에 따라 적정한 운동을 계속해주어야 합니다.음식을 지나치게 먹고 운동으로 지나친 칼로리를 소비하겠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며,운동요법은 엄격한 식이요법하에서만 실시되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뇨가 췌장이란 장기에서 분비하는 인슐린 호르몬의 기능저하에서 비롯된 것으로 당뇨치료 역시 인슐린 주사를 정기적으로 맞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는 구용혈당하강제를 의사의 지시대로 정해진 계획에 따라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치료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당뇨치료의 핵심을 이루는 약물복용이나 주사, 운동과 식이요법, 혈당점검과 발관리등이 주로 의사보다 환자자신의 노력에 의해서만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혈당점검기계를 갖춰놓고 자신의 혈당을 엄밀히 관찰하는 것은 물론 의사를 정해놓고 병원방문을 정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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