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펜싱 대표팀이 올 시즌을 운영하는 데 차질을 빚게 됐다.
국제펜싱연맹(FIE)는 12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13∼15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릴 예정이던 플뢰레 국제그랑프리대회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그랑프리는 세계선수권대회 다음으로 권위가 높은 대회다. 매 시즌 종목별로 2∼3차례만 열린다.
플뢰레의 경우 지난달 초 이탈리아 토리노에 이어 이번 애너하임 그랑프리가 두 번째 대회다. 전희숙(서울시청) 등 한국 선수들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또 20∼22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 예정이던 남자 에페 월드컵도 미뤄졌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