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독 정상 전화회담|「내독관계」발전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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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베를린 AFP=연합】 콜 서독총리와 크렌츠 동독 공산당 서기장은 26일 처음으로 전화를 통한 회담을 갖고 「내독 관계」 를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고 콜총리 대변인과 동독 ADN통신이 밝혔다.
ADN통신은 크렌츠 서기장이 2O분간 계속된 이 대화에서 동독이 발전의「전환점」 에 도달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자본주의로 되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서독 정부 대변인은 이 전화대화가 「건설적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고 말하고 양 수뇌는 「내독 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동독의 ADN통신은 크렌츠가 콜 총리에게 동독이 사회주의 국가로 남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유럽 안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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