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조용일·이성재 투톱 체제…신임 대표이사 내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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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화재보험이 신임 대표이사(CEO)로 조용일 총괄사장(62)과 이성재 총괄 부사장(60)을 각각 내정했다.

현대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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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달 20일 회의를 열고 조 사장과 이 부사장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현대해상은 2일 공시를 통해 조 사장과 이 부사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두 명의 대표이사 후보는 정기주주총회(3월20일)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각자 대표이사로 임명된다.

조용일 총괄사장. 현대해상 제공

조용일 총괄사장. 현대해상 제공

조 사장은 1984년 현대건설에 입사 후 1988년 현대해상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업무담당 본부장, 기업보험2본부장, 기업보험부문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1월 사장(COOㆍ최고운영책임자)으로 승진한 후 12월부터 총괄 사장을 맡아왔다.

이 부사장은 1986년 현대해상에 입사해 경영기획본부장, 해외사업본부장, 현대C&R 대표이사, 기업보험부문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1월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12월부터 총괄 부사장이 됐다.

이성재 총괄 부사장. 현대해상 제공

이성재 총괄 부사장. 현대해상 제공

현대해상 임추위 측은 “(두 후보 모두) 회사의 공익성 및 신용질서 유지, 건전경영 등 조직을 이끌어가기 위한 최고경영자로서의 충분한 자격요건을 갖추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현대해상을 이끌어 온 업계장수 CEO인 이철영 대표이사 부회장(70)은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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