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곡지구 962세대 분양…'로또청약'될까 3월 청약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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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진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올해 첫 분양에 나선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마곡 도시개발사업지구 9단지 분양주택 962세대를 분양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일반분양 청약접수는 다음 달 16~18일이다. 당첨자 발표는 3월 25일이다.

마곡지구는 서울시가 서울식물원과 산업단지 등을 함께 조성하는 도시개발지구로 2013년 첫 분양을 했다. 이번에 분양하는 9단지는 3차 분양으로 단지 북동쪽엔 공항초, 서쪽으론 송정초가 있다. 5호선 마곡역과 도보 5분 거리다. 이대 서울병원과 롯데 중앙연구소, LG사이언스파크 등이 인접해있다.

신혼부부 특별분양의 경우 2018년 5월부터 실행한 가점제 적용대상이 아니다. 예비 신혼부부와 한부모 가정은 청약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소득제한범위는 도시 근로자 월 평균소득의 120%(맞벌이 130%)다.

[사진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진 서울주택도시공사]

9단지는 전용면적 59㎡와 84㎡의 분양주택 962세대와 국민임대 및 장기전세 567세대를 합한 총 1529세대로 구성된다.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59㎡의 경우 평균 5억885만원, 전용면적 84㎡는 평균 6억7532만원으로 책정됐다. 실제 분양가는 동별, 층별로 차이가 난다.

서울 거주자만 청약할 수 있다. 입주자 모집공고일인 26일 기준 서울시에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다자녀 특별공급에 한해 수도권 당첨자를 선발한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만큼 입주자로 선정된 날로부터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현장 견본주택은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견본주택 영상은 유튜브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반분양 청약신청은 한국감정원 청약신청 사이트(www.applyhome.c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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