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위해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일시 중지

중앙일보

입력

24일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의사당과 의원회관에 대한 전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 건물은 이날 오후 6시 방역을 시작하고 이후 24시간 동안 일시 폐쇄된다. [중앙포토]

24일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의사당과 의원회관에 대한 전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 건물은 이날 오후 6시 방역을 시작하고 이후 24시간 동안 일시 폐쇄된다. [중앙포토]

산업통상자원부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재 시행 중인 '공공기관 승용차 요일제'를 26일부터 상황 종료시까지 일시중지한다고 25일 밝혔다.

산업부는 "23일 국내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현행 규정에 얽매이지 않은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하게 이같은 일시중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결정은 출퇴근 시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해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고 위기상황에서 정부에 요구되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공적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국 모든 공공기관이 '승용차 요일제' 일시 중단 조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기준 국내에서는 11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경기 고양 명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35세 몽골인 남성이다. 확진자는 977명으로 집계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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