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코로나19 확진자 13명…정경두 “부대활동 과감히 조정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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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장병들이 입소하고 있다. 육군훈련소는 코로나 감염증 확산으로 장병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족동반 입영행사를 전면 금지했다. 김성태 기자

24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장병들이 입소하고 있다. 육군훈련소는 코로나 감염증 확산으로 장병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족동반 입영행사를 전면 금지했다. 김성태 기자

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어났다.

국방부는 24일 “오늘 오후 4시 기준 군내 확진자는 육군 10명, 공군 1명, 해군 1명, 해병 1명 총 13명”이라고 밝혔다. 오전 10시보다 2명 늘어난 수치다.

현재 보건당국 기준에 따른 군내 격리 인원은 350여명이다. 이달 10일 이후 본인이나 동거 가족이 대구와 경북 영천시·청도군을 방문한 장병·군무원 등 군이 강화한 기준에 따른 예방적 격리 인원은 7500여명이다.

관련 보고를 받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국가적 차원의 총력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라”며 “각급 부대 지휘관을 중심으로 부대 활동을 과감하게 조정하고, 탄력적으로 운영해 전투력을 보존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방부는 이날부터 전 부대와 학교 기관의 야외훈련을 전면통제하고 주둔지 훈련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또 현재 야외훈련 중인 부대는 최단 시간 내 주둔지로 복귀하도록 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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