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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대구 신천지 예배 확진자 아내는 교사…광주시 추가 동선 발표

중앙일보

입력

23일 양성판정을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초등학교 교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한 126번 확진자의 아내다.

19일 광주 남구 진월동 소재 초등학교 교사 #방학이지만 학교 교사들끼리 모임있어 참석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3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 19 대응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3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 19 대응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광역시는 23일 브리핑을 열고 "광주지역 6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 A씨(31·여)가 광주 남구 진월동 소재 진월초등학교 교사로 지난 19일 방문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자가용을 이용해 오전 10시 처음 학교를 찾았다. 이후 낮 12시 광주 남구 주월동 소재 음식점에서 식사한 뒤 학교로 다시 돌아갔고 오후 5시쯤 집으로 귀가했다.

A씨는 이날 동료 교사들과 모임 때문에 학교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학교를 방문할 당시에는 방학이라 출근하지 않는 기간이지만, 모임 때문에 교사들이 모였다. 광주시는 A씨가 이날 몇 명의 진월초등학교 교사들이 모임에 참석했는지 정확한 인원을 파악 중이다.

A씨가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과정도 의문점이 뒤따른다. A씨는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B(30)씨의 아내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을 때 B씨도 신종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았지만, 2차례 음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23일 오전 6시 3번째로 이뤄진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며 확진자가 됐다.

광주광역시=진창일 기자 jin.chang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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