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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천지 교회 등 시설 3곳도 자체 폐쇄

중앙일보

입력

20일 오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신천지에서 다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나온 가운데 부산지역 신천지교회가 자체적으로 시설을 폐쇄하고 긴급 방역에 나섰다.

신천지예수교 총회 본부는 지난 18일부터 부산 내 신천지교회 2곳과 연수원 1곳의 출입을 금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19일부터 성전 출입을 금지하고 4시간에 걸쳐 방역작업을 한 데 이어 20일에는 시설 대부분을 폐쇄하고 일제히 방역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에는 사하구와 수영구에 야고보 지파와 안드레 지파 교회가 있으며 동구에 연수원 형태 시설이 있다. 매주 수요일과 주말이면 수천명의 신도가 모인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52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156명으로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52명 중 39명이 대구 신천지와 관련됐으며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1명이다. 대구에서만 3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고, 경북은 3명, 서울 3명, 경남 2명, 충남 1명, 충북 1명, 경기 1명, 전북 1명, 제주 1명, 광주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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