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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브랜드 볼빅, 배드민턴 용품 시장 도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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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 브랜드 볼빅이 배드민턴 시장에 도전한다.

문경안 볼빅 회장. [사진 볼빅]

문경안 볼빅 회장. [사진 볼빅]

볼빅은 13일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토털 스포츠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배드민턴 시장에 진출한다"고 전했다. 배드민턴 관련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행할 계획인데, 우선적으로 다양한 컬러의 셔틀콕을 출시한다.

볼빅은 이미 '컬러볼', '무광볼' 등을 내세워 골프공 시장에 화제를 몰고 왔다. 이를 셔틀콕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컬러 셔틀콕은 관람의 집중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볼빅은 "9월에 세계 최초의 컬러 셔틀콕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문경안 볼빅 회장은 “배드민턴도 국내 '대표 브랜드'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내에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은데 우리 선수들이 국산 브랜드 용품을 갖고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볼빅은 앞으로 배드민턴 유소년팀 창단, 동호인들이나 일반 사람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볼빅은 궁극적으로는 세계 배드민턴 시장에서 '빅4의 브랜드파워'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한대규 배드민턴 팀장은 "현재 세계시장이 일본의 요넥스, 중국의 리닝, 대만의 빅터가 유명한데 앞으로 한국의 '볼빅'까지 4파전을 형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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