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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미용실 이틀에 한 개꼴 새로 생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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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개나 고양이의 털·발톱 등을 관리하는 펫미용실이 지난해 이틀에 한 개 이상 꼴로 새로 문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중에선 ‘혼자 사는 여성(22%)’이 가장 많았다.

반려동물 인구, 싱글 여성이 최다

반려동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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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들이 동물병원·펫카페·펫미용실·펫호텔 등 4대 업종에서 지출한 비용은 1인당 평균 26만7000원이었다. 2015년(20만6000원)과 비교하면 4년간 30% 증가했다. 신사임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부부장은 “온라인 쇼핑으로 반려동물 사료와 장난감, 배변 패드 등을 구매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반려동물 관련 소비액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반려동물 관련 4대 업종에서 연간 30만원 이상 쓰는 고객의 비율은 22%였다. 100만원 이상을 쓰는 고객은 전체의 5%로 집계됐다. 반려동물 관련 가맹점 중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펫미용실(214곳)이었다. 지난해 동물병원·펫호텔·펫미용실을 이용한 고객 중 62%는 여성이었다. 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의 35%는 혼자 사는 ‘싱글족’으로 분석됐다. 이어 청소년이 있는 가족(31%)과 성인 자녀를 둔 가족(18%)의 순이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중 신혼부부는 4%에 그쳤다.

홍지유 기자 hong.jiy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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