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김주희 아나, 31일부터 업무복귀"

중앙일보

입력

SBS 김주희 아나운서가 최근 자신의 미스 유니버스 대회 출전을 두고 벌어진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기로 결정했다.

SBS 관계자는 28일 "김주희 아나운서가 미스 유니버스 대회를 마치고 주말께 귀국, 31일부터 SBS '모닝와이드'의 앵커로 복귀한다"며 "대회 참가에 대한 소감 등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검토했으나, 본인이 그에 관해서는 일체 공식적인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김주희는 지난해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후 SBS 1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올해 3월부터 SBS '생방송 모닝와이드'의 여자 앵커를 맡아왔다. 그러나 지난 23일 미국 LA에서 열린 2006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또 다시 한국 대표로 참가하면서 "아나운서의 미인대회 참가"를 두고 논란이 일었던 것.

특히 MBC 아나운서국 성경환 국장이 "아나운서의 이미지가 실추될 수 있다"는 요지의 발언을 하면서, 두 방송사의 갈등 국면으로 비춰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SBS 관계자는 "김주희는 80개국이 참가하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한국을 대표해 참가한 것으로 미스코리아로서 마지막 의무를 다했다"며 "31일 출근부터 아나운서 본연의 업무로 돌아가는 만큼, 미스 유니버스 대회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 김주희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주희 아나운서의 미스코리아 임기는 오는 8월2일 종료되며, 3일 오후7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06 미스코리아 대회'에 본선 최종 우승자에게 왕관을 넘겨주기 위해 참석할 예정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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