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확진자 접촉자 1386명, 264명 검사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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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 검사 모습.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 검사 모습.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 24명의 접촉자가 138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사이에 152명이 늘었다. 접촉자 중에서는 9명이 확진환자로 밝혀졌다.

또 조사대상 유증상자 1130명을 검사해 842명은 음성으로 나와 격리 해제했고, 264명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7일 일선 의료기관이 진단검사를 할 수 있게 제도가 바뀐 것과 관련, 환자의 사례정의 등을 추가로 안내했다.

현재 지역사회 유행이 발생한 데가 중국이고, 그 외는 정보가 제한적인 점을 고려해 의료진이 의심환자를 분류할 때 해외 여행력 뿐만이 아니라 위험요인 노출력, 임상증상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달라고 당부했다. 확진환자가 발생한 국가를 여행할 때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했거나 중국인이 많이 참석한 행사에 갔을 경우 원인 불명 폐렴 등이 있으면 주의깊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자가격리대상자 가족·동거인 생활수칙.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자가격리대상자 가족·동거인 생활수칙.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현재 1일 검사 한계가 3000건인데,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의료기관(약국 포함)이 수진자자격조회 (건강 보험자격), ITS (해외여행력  정보 제공프로그램), DUR (의약품 안전 사용서비스)을 적극 활용해 접수, 문진, 처방・조제 단계별로 환자의 해외 여행력 확인을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하였다.

원인 불명의 폐렴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중국 여행력이 없더라도 의사의 판단에 따라 관할 보건소 신고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배제를 위한 검사 등을 시행할 것을 권고하였다.
신성식 기자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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