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 김보성, 진천 방문 “모든 국민이 응원…우한 교민 힘내시라”

중앙일보

입력

김보성이 5일 우한 교민 173명이 임시생활하는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을 찾아 마스크·홍삼음료를 기탁했다. [연합뉴스]

김보성이 5일 우한 교민 173명이 임시생활하는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을 찾아 마스크·홍삼음료를 기탁했다. [연합뉴스]

배우 김보성이 우한 교민이 입소한 충북 진천 국가인재개발원을 찾아 마스크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예방 물품을 기탁했다.

김보성은 5일 오후 올림픽 응원단인 레드엔젤의 박재현 대표 등과 함께 우한 교민 173명이 머무는 인재개발원 앞에서 구호 물품 기탁식을 열고 교민들과 인근 주민에게 전달해달라며 마스크와 홍삼음료 1004개씩을 진천군에 기탁했다.

김보성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응원하고 있으니 우한 교민들 힘내시라”며 “아프고 외로울 때 진정한 의리가 필요하다. 의리로서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송기섭 진천군수는 “우한 교민과 군민을 대신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어려울 때 십시일반 하는 게 우리나라의 국민성이라 생각한다. 우한 교민들이 진천에 있는 동안 편안히 쉬고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김보성은 다음 주에는 우한 교민 527명이 생활하는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을 찾아 구호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